Romantic Sweets
평소에는 낯뜨거워 전하지 못한 사랑의 메시지를 당당하게 고백해도 되는 날, 밸런타인데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도 좋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이색 초콜릿 디저트를 선물하면 입안에 달콤함이 맴돌 즈음 사랑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매혹적인 사랑의 묘약초콜릿의 다채로운 변주!
Chocolate-covered Red Velvet Cake
초콜릿으로 감싼 레드 벨벳 케이크
레드 벨벳 케이크는 본래 초콜릿 케이크다. 버터와 식초가 코코아를 붉은빛으로 만들어 레드 벨벳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요즘엔 선명한 레드 컬러를 내기 위해 코코아 대신 붉은색 사탕무나 식용색소를 사용한다. 이 케이크는 강렬한 빨간 시트 사이사이에 크림치즈 필링 대신 밀크 초콜릿 크림으로 샌딩하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중탕한 다크 초콜릿을 부었다. 거칠게 부순 밀크 초콜릿을 얹어 달콤함을 한층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Chocolate Peppermint Brownie
초콜릿 페퍼민트 브라우니
페퍼민트는 톡 쏘는 자극적인 향으로 청량감을 선사한다. 특히 뒷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디저트를 먹을 때 페퍼민트차를 곁들여 단맛을 중화시키기도 한다. 진한 초콜릿 향미를 대표하는 브라우니 속에 페퍼민트 아이싱을 곁들였다. 템퍼링한 초콜릿을 듬뿍 부어 달콤한 향기가 진동하는 듯 보이지만 한 입 베어 물면 알싸한 페퍼민트가 어우러져 상쾌한 단맛이 난다. 달지 않은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격.
White & Dark Chocolate Tart with Salted Pretzel
솔티드 프레첼을 얹은 화이트 & 다크 초콜릿 타르트
소량의 소금은 단맛을 증폭시킨다. 이것이 초콜릿을 만들 때나 달착지근한 과일을 먹을 때 약간의 소금을 곁들이는 이유. 같은 맥락으로 초콜릿 타르트 위에 프레첼을 얹었다. 초콜릿 타르트는 타르트 시트를 다크 초콜릿 가나슈로 채우고 차갑게 굳힌 다음 중탕한 화이트 초콜릿을 덧바른 것. 그 위에 장식한 미니 프레첼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했다. 쌉싸래한 다크 초콜릿,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짭조름한 프레첼이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서 기분 좋은 향연이 펼쳐진다.
Chocolate Cookies with Peanut Butter
피넛버터 필링을 넣은 초콜릿 쿠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풍부한 초콜릿 맛이 일품인 쿠키. 진한 다크 초콜릿과 피넛버터가 만나면 달콤함에 고소함이 스며 중독성 강한 맛이 난다. 초콜릿 쿠키 사이에 설탕, 피넛버터, 바닐라, 크림을 믹스한 필링을 샌드했다. 자연스럽게 갈라진 크랙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리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에디터 문지영 (jymoon@noblesse.com)
사진 윤동길 스타일링 김희진 요리 송지선(에딸프 오너 파티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