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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에머리 대학교

LIFESTYLE

하나의 기준으로 무언가를 판단할 수 없는 그야말로 다양성의 시대다. 에머리 대학교는 181년 동안 탄탄한 학문적 토대를 바탕으로 폭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왔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과 연구 중심의 대학이 지닌 전문성을 모두 갖춘 에머리 대학교

이론과 실전 감각을 융합한 미국 남부의 명문
우리가 아이비리그에 가길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몸담고 싶은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그 근간을 이루는 훌륭한 동문, 연구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머리 대학교(Emory University)는 이러한 명문의 조건을 갖춘 미국 남부의 숨은 보석과도 같다. 2006년 <뉴스위크>가 선정한 25개의 뉴 아이비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다양한 교양과목을 통해 탄탄한 학문적 토대를 쌓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장점과 연구 중심의 대학이 지닌 전문성을 모두 갖추었다. 에머리 대학교는 1836년 조지아 감리교회 신자들이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소도시 옥스퍼드에 설립한 학교로 이름은 목사 존 에머리(John Emory)에서 따왔다. 남북전쟁으로 30년간 휴교했다 1866년 수업을 재개했지만 재정난으로 곤란을 겪던 중 1919년 코카콜라사의 창립자 아사 캔들러(Asa Candler)가 현재 드루이드힐스에 위치한 부지를 기증해 지금의 캠퍼스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 후로도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 로베르토 고이주에타(Roberto Goizueta) 등 전 코카콜라 경영자들의 재정적 후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

넓은 잔디밭과 흰색 대리석 건물이 조화로운 캠퍼스

에머리 대학교 학부는 크게 4년제인 에머리 칼리지 오브 아츠 앤 사이언스(Emory College of Arts and Sciences, 이하 에머리 칼리지)와 2년제 단과대학인 옥스퍼드 칼리지(Oxford College)로 나눌 수 있다. 모두 리버럴 아츠에 중점을 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에머리 칼리지의 입학 기준이 높고 공부할수 있는 과목이 많다는 차이점이 있다. 옥스퍼드 칼리지에서도 2년 동안 학점 2.0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에머리 칼리지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에머리 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71개의 전공, 57개의 부전공 과목 중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교양과목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전공 유무와 상관없이 전공자와 함께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의 퀄리티에 차이는 없다. 4년 동안 10개 과정을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데 그 분야가 꽤 다양하다. 글쓰기, 역사, 수학, 예술, 언어, 과학 등의 과목을 두루 경험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열린 마음을 지닌 인재로 커나가길 바라는 것이다. 전공 선택은 2학년 2학기까지 마치면 되는데, 학교에서 바라는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에머리 칼리지와 옥스퍼드 칼리지 학생 모두 3학년부터 비즈니스 스쿨과 간호대학에 편입해 공부할 수 있다. 에머리 대학교 총장 클레어 스터크(Claire E. Sterk)는 “에머리 대학교의 리버럴 아츠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냉철한 사고를 바탕으로 하되 유연한 자세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학업 목표를 뚜렷이 밝혔다.

1 에머리 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식 광경 2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글쓰기 수업 3 로버트 우드러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

다양한 교양과목을 통해 쌓은 통찰력을 원천 삼아 학부 때부터 실생활과 맞닿은 실무적 리서치를 경험한다. 그중 하나가 리서치 파트너스 프로그램(Research Partners Program)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자연과학 등을 전공하는 학생과 교수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요소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교수의 프로젝트에 합류해 1년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며 리서치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그해의 리서치 결과물은 학부 리서치 위크(Undergraduate Research Week)에 함께 모여 발표하고 축하한다.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배울 수 있고 다른 이의 리서치 결과물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까지 형성할 수 있는 기회다. 기초 학문을 바탕으로 실무를 융합하는 교육을 추구한 결과 에머리 대학교는 미국 경제 전문 잡지 <키플링어스 퍼스널 파이낸스(Kiplinger’s Personal Finance)>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100개 사립대학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2007년부터 항상 상위에 랭크되어왔다. 또 2017년 <월스트리트 저널>이 조사한 미국 종합대학 500개 중 17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캠퍼스 내에 우뚝 솟은 시계탑

폭넓은 시야를 갖춘 인재를 꿈꾸다
학부는 에머리 칼리지, 옥스퍼드 칼리지, 비즈니스 스쿨과 간호대학 과정, 석·박사는 일반대학원, 법학대학원, 의학대학원 등 7개로 나뉜다. 특히 법대, 의대, 신학대학원의 명성이 높은 편으로 2015년 기준 138명을 뽑는 의대에 7400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560명의 학생과 1209명의 레지던트와 펠로가 의학 박사(Doctor of Medicine), 물리요법 박사(Doctor of Physical Therapy) 등 9개 학위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비즈니스 스쿨은 1·2년 과정의 풀타임 MBA와 저녁 혹은 주말 파트타임 MBA로 나뉜다. 2년 과정의 MBA를 이수한 브리애나 러빈(Brianna Levin)은 “고이주에타 비즈니스 스쿨은 통합적 시야를 갖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같아요. 눈앞의 현상만 보는 게 아니라 폭넓게 사고하는 법을 배워서 만족스러워요”라고 답했다. 또 대학원에서는 비즈니스와 신학, 법학과 공중보건학 등 공동 학위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준비된 인재를 양성한다.
에머리 대학교는 총 1만4724명 중 학사는 7803명, 석·박사는 6921명으로 그 가운데 국제학생이 2600명 이상을 차지한다. 에머리 칼리지와 옥스퍼드 칼리지에서 국제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0%, 18%다. 140개국 이상의 나라와 국제 협약을 맺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연세대학교와도 교환학생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 학기 혹은 1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동아시아 문화를 배우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 외에 신학대학원, MBA 학생도 자신이 목적에 맞는 국제 학업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입학 기준도 다르지만 등록금도 에머리 칼리지와 옥스퍼드 칼리지는 차이가 있다. 에머리 칼리지는 4만7300달러(약 5600만 원), 옥스퍼드 칼리지는 4만2600달러(약 5000만 원)이며, 대학원은 비즈니스 스쿨 2년 풀타임 MBA 과정의 경우 5만7000달러(약 6800만 원), 의학대학원 의학 박사 과정의 경우 2만4900달러(약 3000만 원) 정도다. 원서 마감도 조기 결정(Early Decision), 일반 결정(Regular Decision) 두 번으로 나뉜다. 가고자 하는 학교가 확실하다면 한 군데만 정해서 조기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학교 선정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면 에머리 칼리지와 옥스퍼드 칼리지 복수 지원이 가능한 일반 마감일인 1월 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에머리 대학교는 진학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동문네트워크가 훌륭하다. 저명한 졸업생으로는 한국인 최초의 졸업생인 작사가 윤치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홍구 전 총리와 코카콜라 전 회장 로버트 우드러프, 퓰리처상 수상자인 저널리스트 프랭크 메인(Frank Main), 선트러스트 은행 전 회장 제임스 윌리엄스(James B. Williams) 등이 있다. 임남수 에머리 대학교 한국 동문회장은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교수들이 한국을 매년 방문할 정도로 끈끈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11월 둘째 주 전 세계 동문들이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하는 에머리 케어스 인터내셔널 데이(Emory Cares International Day)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8년 동안 장애인 시설 봉사와 연탄 나르기에 참여했습니다”라고 활발한 동문 활동에 대해 밝혔다.
진정한 앎에 다가가는 학문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지금, 기초 학문을 토대로 정신적 자유로움을 함양하고 통합적인 실전 감각을 더해주는 에머리 대학교는 우리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INTERVIEW with Alumni

왼쪽부터_ 박광모, 이상현

법무법인 광장(Lee & Ko) 미국 변호사, 박광모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또다시 에머리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전 전공과 다른 법학을 공부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회에서 일하다 보니 전문성을 가지고 실질적인 일을 하기 위해선 법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업이나 정부 기관, 로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에머리 대학교는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고 특히 로스쿨의 명성이 높다. 교수진도 우수하다. 또 애틀랜타란 도시가 학교 근처에 있다는 사실도 끌렸다. 아무래도 학교가 도시와 인접해 있으면 실무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에머리 로스쿨에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나? ‘소크라테스식 수업’이 이루어진다. 교수가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는 식이다. 미국은 판례법 국가라 법 조항을 외우기보단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키우는 걸 중시한다. 이는 다른 미국 로스쿨도 마찬가지다. 물론 에머리 로스쿨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재판 기법(Trial Technique)’이란 수업에선 학생이 직접 사건을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한다. 현직 판사는 물론 학교 근처 중·고등학생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실제 재판을 방불케 한다. 학생들에게 실질적 재판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수업이다.
재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조지아 고등법원에서의 인턴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 사건 기록을 정리하고 소장을 작성하는 등 실무적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담당 고등법원 판사님이 인간적으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실제 로스쿨의 분위기는 어떤가?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미국 로스쿨의 경우 1학년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입학 초기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끼리 서로 협조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사회로 진출해 서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지아 주 법조계에서 에머리 로스쿨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에머리 대학교의 장점은 무엇인가? 학생에게 공부나 생활 면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캠퍼스와 학교 건물, 도서관 등이 매우 아름답고 학생들 편의에 맞춰져 있다. 애틀랜타에 한국인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 국제 통상, 관세, 조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화된 분야로, 국제 정세에 따라 법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관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해 이 분야의 독보적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다.

에어비앤비 한국정책총괄, 이상현
에머리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MIT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세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에머리 대학교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세 학교를 비교해서 말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에머리 대학교만의 장점을 꼽자면 다양한 교양과목을 배우며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전공과목 외에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부담감에서 자유롭다. 예를 들어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서양철학 수업도 전공자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또 학교 규모가 작아서 교수가 학생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 있어서 수업 퀄리티가 높다.
미국의 많은 학교 중 에머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1997년 입학했을 때만 해도 내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다. 2학년까지 생물학 등 의사가 되기 위한 전공과목을 배웠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다. 학교가 정한 다양한 교양과목을 수강하다 내가 경제학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문 자체도 재미있지만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고 의사 결정을 할 때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3학년 때 과감히 경제학으로 진로를 바꿨고 지금도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구글 코리아를 거쳐 현재 에어비앤비 한국정책총괄을 맡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에머리 대학교에서 배운 것이 자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학문적 지식보다 그때 만난 좋은 사람들과 그들 덕에 알게 된 다양한 인맥이 큰 자산인 것 같다. 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됐는데 시간이 갈수록 인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즐거운 일도, 힘든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고 어려울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힘이 되고 감사하게 여긴다. 강의를 할 때 그 친구들이 외부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전해주기도 했다. 또 에머리 대학교에서는 교수들이 일주일에 4시간은 집무실 문을 열어놓고 학생 면담을 하는 오픈 도어 정책을 펼쳤다. 나도 그들을 롤모델 삼아 학생들의 고민이나 학문적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에머리 대학교는 리서치 중심의 대학이라고 들었다. 실무를 특히 강조할 것 같은데 가장 인상 깊었던 커리큘럼은 무엇인가? 자신이 원하는 주제로 공부할 수 있는 자율 학습(Independent Study) 프로그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내 경우 ‘인도의 벤처와 기회’를 주제로 교수님과 일대일로 심도 있게 탐구했다. 그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 나중에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글쓰기 실력은 물론 스스로 배움을 주도하는 자율성과 한 가지 주제로 깊이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 계획 혹은 목표는 무엇인가? 에어비앤비 한국정책총괄로서 정부 및 다양한 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공 정책 업무를 충실히 해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바람이 있다면 내 아이들이 잘 자라 에머리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에머리 대학교 출신 배우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에머리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겸 신약개발센터 소장, 김백
1998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뉴욕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직을 역임했다. 에머리 대학교로 자리를 옮긴 이유는 무엇인가? 에머리 의대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에머리 신약개발센터는 전 세계의 에이즈 환자 90%가 사용하는 여러 항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했고, C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한 레이먼드 시나지(Raymond F. Schinazi) 박사 또한 에머리 의대 교수다. 바이러스에 대한 내 연구 지식이 에머리의대의 최첨단 의학 기술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달라. 체내 항바이러스 단백질(SAMHD1)을 이용한 에이즈 바이러스 억제 연구를 하고 있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해 신종 인플루엔자, 지카 바이러스 등 과거에 창궐했거나 현재 진행 중인 바이러스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지카 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성과가 있어 임시 특허권을 신청한 상태다.
에머리 의대 학생도 당신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나? 물론이다. MD/PhD와 PhD 과정 학생은 보통 4~5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는데, 그동안 에이즈나 지카 바이러스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이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에머리 의대만의 특화된 점은 무엇인가? 에머리 대학교 바로 옆에 미국 내 모든 건강 이슈와 정책을 다루는 정부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있다. 에머리 의대는 이들과 협업해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에머리 의대가 세계적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에머리의 윈십 암센터(Winship Cancer Center)는 조지아 주의 유일한 국가 지정 암센터로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자랑한다. 에머리 의대와 조지아 공과대학교의 공동 프로그램도 유명한데, 특히 생명의학 공학 기술 방면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진다. 전염병과 암 그리고 신약 개발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겐 최상의 조건이다.
에머리 의대에서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사회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가 아니라, 21세기의 최첨단 의학 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학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에디터 최윤정(amych@noblesse.com), 황제웅(hjw1070@noblesse.com)
사진 제공 에머리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