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Vacance – Travel with Style
당신이 향하는 곳은 물론 입고, 들고, 신는 것 모두 여행의 일부가 된다. 꿈같은 휴가를 완성해줄 색다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셀레브러티와 로열패밀리의 바캉스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비대칭 헴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미니드레스와 함께 실크 소재의 Roger Vivier 필그림 클러치를 매치한 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 굽 없는 낮은 스트랩 샌들을 신어 한층 시크하다.

심플한 올 블랙 룩에 스트로 해트와 송치 소재의 Saint Laurent 삭 드 주르 백으로 힘을 준 앤젤리나 졸리

펀칭 디테일의 화이트 미니드레스를 입은 모델 엘리사 세드나위. Fendi의 오렌지 컬러 파이손 소재 스트랩 유를 더한 트와주르 백을 들어 스타일 지수를 높였다.

알레산드라 엠브로시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톤 아이템으로 통일해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오른손에 든 고미노 페블 장식의 핸드백은 Tod’s 웨이브 백

레이스 장식의 블랙 미니드레스 Burberry

블랙 라인으로 포인트를 준 버킷 백 Longchamp

화이트 머더오브펄과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디바스 드림’ 브레이슬릿 Bulgari

화이트 컬러 에스파드리유 Louis Vuitton
Tip. 1 Black & White Works Every Time
모노 컬러의 시크한 매력은 도심뿐 아니라 하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도 유효하다. 올 블랙 또는 올 화이트로 연출한 스타일은 힘들이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쉽고 안전한 방법! 컬러풀한 스카프나 가방, 볼드한 주얼리로 힘을 주거나 텍스처가 살아 있는 소재로 재미를 더하면 흠잡을 데 없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배우 발레리아 빌렐로는 커다란 극락조화 프린트가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는 플레어 원피스를 입었다. 의상과 함께 매치한 핸드백, 슈즈까지 모두 Fendi 제품

기하학적 육각형 패턴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A라인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입은 다코타 존슨. 스트로 해트와 Saint Laurent의 미니 베티 백을 더해 발랄한 소녀의 분위기를 냈다.

컬러풀한 밴드를 교체할 수 있는 파나마 해트 Loro Piana

추상학적 깃털 프린트가 돋보이는 스카프 원피스 Escada

에스닉풍 미니 원피스 Moncler
Tip 2. Pattern Makes You Fashionable
바캉스의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싶다면 패턴 스타일링만 한 것이 없다. 다소 식상하게 느껴지는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 대신 일상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과감하고 신선한 프린트를 마음껏 즐겨보자. 여기에 스트로 해트나 웨지힐만 매치해도 금세 사랑스러운 여인의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 쇼에 참석한 지젤 번천. 강렬한 네온 컬러의 러플 장식 드레스가 남미의 열정적인 분위기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

청량한 블루 컬러의 플리츠 원피스를 입은 배우 에미 로섬. Ralph Lauren Collection 의 화이트 리키 백을 함께 매치해 상큼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트라이벌 무드의 볼드한 네크리스 Giorgio Armani

나무에 톡톡 튀는 컬러의 래커를 칠해 그래픽적 느낌을 살린 뱅글 Hermes

스와로브스키 장식을 더한 T 스트랩 옐로 샌들 Salvatore Ferragamo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블루 원피스 Longchamp
Tip 3. Be Bold with Color!
강렬한 색상은 그 자체로 어떤 디테일보다 장식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원색 플레이가 부담스럽다면 유사한 컬러의 액세서리를 톤온톤으로 매치하거나 화이트, 블랙 등의 모노톤 액세서리를 매치할 것. 촌스러워 보일 염려도 없고 훨씬 부담이 적다.


Diane Kruger,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의 롤링 러기지 ‘페가세’를 끌고 가는 모습이 공항에서 포착된 다이앤 크루거. 여행에서 출발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견고한 디자인이 멋스럽다. 4개의 회전식 바퀴를 더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원하는 이니셜이나 스트라이프를 핸드 페인트로 새겨 넣는 몽 모노그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ierstin Dunst, Chanel
커스틴 던스트는 샤넬이 2016년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트위드 소재 트롤리를 선택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트위드 재킷을 변형한 듯한 디자인으로 레더 트리밍과 버튼 장식이 앙증맞다. 그녀의 데님 룩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듯!


Dakota Johnson, Globe-Trotter
다코타 존슨은 영국의 유서 깊은 트렁크 브랜드 글로브트로터의 센테너리(Centenary) 오렌지 트롤리를 택했다. 이미 케이트 모스, 에디 레드메인, 올리비아 팔레르모, 대니얼 크레이그 등의 셀레브러티가 즐겨 드는 가방으로도 유명하다.


Abigail Spencer, Tumi
투미의 테그라라이트 인터내셔널 캐리온을 끌고 여행을 떠나는 배우 애비게일 스펜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것은 물론, 자체 개발한 테그리스(Tegris™) 소재를 적용해 뛰어난 내구성까지 갖췄다.


Cara Delevingne, Rimowa
리모와의 살사 매트 블랙을 끌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카라 델러빈. 올 블랙 디자인으로 모던한 느낌이 강한 이 제품은 양극산화 처리한 알루미늄 소재로 내구성이 높으며 부드러운 롤링 휠을 장착해 소음이 적고 이동이 편리하다.

Eleuthera
일루서라 섬은 바하마제도 가운데 유독 왕가의 사랑을 받는 휴양지로, 카리브 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비의 신혼여행지이자 이들이 휴가 때마다 즐겨 찾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리스 왕가에서 매년 여름 이곳을 방문하고 있는데, 왕세자빈이자 세계적 면세점 DFS 창업자의 자녀 마리샹탈 밀러는 그녀의 SNS 계정에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포스팅하기도 했다.


Malta Island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공화국에 있는 섬 중 하나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가 가족 여행을 즐겼으며 최근 톰 크루즈가 새로운 영화 촬영을 시작한 장소이기도 하다. 퍼기, 레이디 가가 등의 팝 스타가 가장 살고 싶은 나라로 꼽기도 했다. 초호화 리조트 대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축물과 바로크 양식 궁전, 고대 유물 등이 어우러져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Seychelles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세이셸공화국.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신혼여행지, 미국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여름휴가지를 비롯해 베컴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기념해 찾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다브라 섬을 비롯해 총 115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200개의 크고 작은 리조트가 있다.


Fiji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는 일반적으로 섬 하나에 단 하나의 리조트가 위치해 프라이빗한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등의 할리우드 스타가 이곳을 즐겨 찾는다. 특히 유일한 7성급 리조트 라우칼라(Laucala)는 스웨덴 왕자 칼 필리프와 왕자비 소피아 헬크비스트의 허니문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레드불’의 창립자 디트리히 마테시츠가 소유한 곳으로 전용 골프 코스, 승마학교 등을 갖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Holland America Cruise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를 타고 시애틀에서 알래스카까지 항해한다. 수만 년 세월을 견뎌온 거대한 빙하를 만나러.
크루즈에서 바라 본 거대한 빙하

크루즈 내 수영장

크루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
만년설로 덮인 거대한 산맥과 빙하가 있는 태초의 자연 앞에 서는 일.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알래스카로 떠나는 건 5월부터 9월까지가 최적기다. 10월부턴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빙하를 가까이서 보고, 알래스카에 떠다니는 유빙과 자연을 감상하기엔 크루즈가 제격. 크루즈 여행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피트니스 클럽에서 바다를 보며 운동할 수 있고, 꼭대기 층에선 바다를 마주 보며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창밖으로 새로운 도시의 낯선 풍경이 보이기 때문에 다른 여행에선 느끼기 힘든 설렘이 계속된다.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는 8만 톤급 중형 선박을 위주로 운영하는 미국의 대표 크루즈 선사로 9월까지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로 떠나는 크루즈를 운항한다. 10일에 걸친 항해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선내에는 피트니스, 갤러리, 공연 관람 등 고객의 오감을 즐겁게 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여러 기항지의 색다른 관광은 알래스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알래스카 주의 주도 주노(Juneau)에 가서 빙하를 직접 만져보거나 알래스카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항구도시 케치캔(Ketchikan)에 들러 아름다운 수상 가옥과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 떼를 보는 일정을 포함한다. 알래스카가 러시아 땅이던 시절의 주도 싯카(Sitka)에도 방문한다. 알래스카 태평양 연안의 교역 중심지로 원주민인 틀링깃족과 러시아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숲과 바다, 항구, 활화산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배는 잠시 미국 땅을 떠나 이웃 나라 캐나다에 들르기도 하는데, 빅토리아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전 세계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부차트 가든(The Butchart Gardens)을 방문해 꽃향기에 취해보는 시간도 낭만적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이다. 1992년 알래스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1만3000km² 넓이를 자랑하는 거대한 빙하 국립공원. 오직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고 자연보호를 위해 하루에 36대의 배만 출입을 허락한다.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은 빙하가 몰려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경이롭지만, 국립공원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다양한 피오르와 그 사이를 흐르는 에메랄드빛 바닷물을 보면 누구든 감탄사를 터뜨리게 된다. 높다란 빙하가 거대한 산처럼 에두른 대자연의 품에서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 02-2127-1500(하나투어 ZEUSworld팀)
Outrigger Konotta Maldives Resort
몰디브를 한 번쯤 경험해본 이라도 아웃리거 코노타 몰디브 리조트에서의 꿈같은 휴식은 또 다른 추억이 된다.
프레지덴셜 빌라의 전용 풀

프레지덴셜 빌라 입구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객실

평화로운 야외 풀
오색찬란한 물고기가 유영하는 에메랄드빛 바다, 파도가 거품처럼 부서지는 백사장, 바다 속 환상적인 산호초. 이렇게 순수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지닌 곳을 두고 우리는 흔히 ‘지상낙원’, ‘꿈의 섬’이라고 부른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도 그중 하나다. 몰디브는 119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100여 개의 섬이 리조트이며, 섬 하나가 통째로 리조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30만 명의 인구는 리조트 밖 185개 섬에 거주하고 있어 어느 리조트에 가도 인적이 드물다. 대중의 눈을 피해 휴식을 취하려는 셀레브러티가 이곳을 자주 찾는 이유다. 우리에게 몰디브는 신혼 여행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유럽이나 러시아에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찾는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올여름 이들처럼 자연의 품에 안겨 온전히 휴식을 취하며 호사스러운 서비스를 누리고 싶다면 아웃리거 코노타 몰디브 리조트를 추천한다. 지난해 8월에 오픈한 이곳은 하와이, 모리셔스, 괌 등 유명한 휴양지를 중심으로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웃리거 엔터프라이즈 그룹의 야심작.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 국제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카데두 공항까지 이동한 다음 프라이빗 요트를 타고 20분 정도 더 들어가야 리조트에 도착한다. 요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라군과 샌드뱅크가 아름답게 펼쳐진 해안을 바라보며 몰디브와 첫 인사를 나눌 수 있다. 이때 전용 버틀러는 음료수와 시원한 타월을 건네며 긴 비행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한다. 요트에선 익스프레스 체크인을 도와주는데, 그 덕분에 리조트에 도착하면 곧장 자신의 빌라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총 52개의 객실은 비치 풀 빌라, 더블 비치 풀 빌라, 오션 풀 빌라, 투 베드 라군 풀 빌라 그리고 프레지덴셜 빌라까지 다채로운 구성이다. 모든 객실은 전용 풀을 갖추고 있어 비치로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프라이버시를 더 완벽하게 보장받고 싶다면 그랜드 코노타 빌라를 추천한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리조트 안의 리조트’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프라이빗 파티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손님 방까지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대기하는 집사와 셰프를 통해 언제든 식사도 가능하다.
어느 항공사 광고를 보면 몰디브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할 자유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바사나 스파, 피트니스 센터, 해양 스포츠 센터, 키즈 클럽 등의 편의 시설을 이용하면 리조트 내에서의 시간을 좀 더 풍성하게 보낼 수 있다. 총 세 군데의 레스토랑이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메인 레스토랑인 블루 솔트(Blue Salt), 고급 일본식 철판 요리와 해산물 바가 있는 나라라(Nala-Rah) 그리고 멋진 뷰와 함께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하는 풀 사이드 바를 마련했다. ‘2015년 세계 럭셔리 트래블 가이드 어워드’가 선정한 최고급 리조트, 아웃리거 코노타 몰디브 리조트. 지상낙원을 더 ‘완벽한’ 낙원으로 만들어주는 곳이다.
Rota Island
괌과 사이판 사이에 자리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섬, 로타(Rota)에서 자연의 속살을 마주하다.
야생조류 보호구역 버드 생추어리

로타 섬으로 들어가는 경비행기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

로타 리조트 & 컨트리클럽의 다이닝
인천에서 4시간 남짓 날아가면 따뜻한 남국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마리아나제도에 닿는다.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마리아나제도는 크게 괌과 북마리아나제도로 나뉜다. 그중 사이판, 티니안, 로타 섬 등으로 이루어진 북마리아나제도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대표 휴양지인 사이판과 달리 로타 섬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지역. 최근 들어 다이빙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데, 바닷속 70m 아래까지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 다이버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태평양전쟁 중 미군의 공격을 거의 받지 않아 아직도 섬 전체에 원시림이 무성하게 남아 있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존한 곳이다.
로타 섬은 사이판에서 남쪽으로 약 13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경비행기를 타고 30여 분 이동하는 거리. 섬에는 대중교통이 따로 없어 공항에서 렌터카를 대여해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직은 생소한 이 섬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고대의 모습이 남아 있는 삼림 그리고 유적과 동굴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해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테테토 비치(Teteto Beach)로 향하자. 이곳은 맑은 하늘과 그러데이션을 더한 듯 묘한 빛깔을 내는 바다, 새하얀 백사장과 곳곳에 자란 초록의 풀까지, 천연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해변을 자랑한다. 인적이 드물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신혼부부나 가족 단위 고객이 주로 찾는다. 이어서 번화가인 송송 빌리지에서 완만한 경사로를 차로 10분 정도 오르면 로타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나온다. 송송 전망대에 오르면 왼쪽으로 태평양, 오른쪽으로 필리핀 해가 펼쳐지고 그 사이로 웨딩케이크 산이라 불리는 타이핑고트(Taipingot)와 송송 빌리지가 자리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광이 눈에 들어온다. 그 외에도 바닷가의 암초가 막고 있는 사이로 자연스레 생성된 수영장, 1000그루의 야자수가 늘어선 산책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아스만모스 등을 둘러보면 이 섬의 매력에 흠뻑 젖어들 것이다. 다이빙 포인트로는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즐기는 로타 홀을 추천한다. 해저 동굴 위쪽으로 쏟아지는 빛에 의지해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낚시, 스노클링 같은 해양 액티비티만 준비된 건 아니다. 골프장을 갖춘 리조트 호텔, 로타 리조트 & 컨트리클럽이 있어 골프 여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56개의 객실을 갖춘 이곳은 섬 북쪽 남태평양을 마주해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하와이 출신의 스콧 피세트가 설계한 18홀 골프 코스에서 짙푸른 필리핀 해를 조망하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로타 섬에는 아메리칸 스타일부터 일본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는 레스토랑이 있어 미식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사이판 원주민인 차모로족의 전통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애즈 패리스 레스토랑을 방문할 것. 말린 소고기, 말린 사슴고기, 블루피시찜 등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흔히 맛볼 수 없는 전통 메뉴라 도전해볼 만하다.
문의 02-777-3252
에디터 정새미(프리랜서) 문지영 (jymoon@noblesse.com) 이혜미 (hmlee@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 디자인 이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