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한 기술력과 공예 예술이 집약된 반클리프 아펠의 서정적 시간을 말하다
희소성과 상징적 가치를 자랑하는 최고급 스톤에 가미한 예술적 해석이 반클리프 아펠의 서정적 이야기를 매듭 짓는다. 반클리프 아펠의 워치메이킹 연구 및 개발 디렉터 레이너 베르나드가 전하는 메종의 혁신.
INTERVIEW with RAINER BERNARD
DIRECTOR OF WATCHMAKING RESEARCH AND DEVELOPMENT

반클리프 아펠의 워치메이킹 연구 및 개발 디렉터 레이너 베르나드.
반클리프 아펠의 이야기는 지친 일상에 아름다운 여유를 전합니다. 포에트리 오브 타임(Poetry of Time) 비전에서 비롯한 정체성 덕분이겠죠. 이 철학에 대해 간략한 정의를 내려주세요. 포에트리 오브 타임은 전통적 워치메이킹 기법을 넘어, 확장된 스토리텔링을 통해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피고 지는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묘사하거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똥별을 수놓은 다이얼처럼 말이죠. 이는 시간을 이야기하는 비밀스러운 방식입니다. 시간을 확인하려면 서정적 여유를 가진 마음으로 멈춤의 순간을 경험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감동적 장면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다시 보면 시간의 흐름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탄생 과정도 궁금합니다. 모든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예술이 존재합니다. 스튜디오, 워치메이킹 워크숍의 기술 전문가, 예술적 기교의 전문가, 하이 주얼리 워크숍의 마스터 장인까지, 창의적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이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더해갑니다.
워치메이킹 전문가와 예술을 구현하는 장인들 사이의 소통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화는 메종의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는 필수 요소입니다. 매우 까다로운 두세계가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은 전문가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예를 들어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컬렉션은 협업을 통한 창작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작품의 다이얼을 통해 메종은 고유의 스토리를 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독창적 워치메이킹 기법은 그 결과로 탄생한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마법처럼 시간을 표현하게 합니다.
워치메이킹과 관련한 메종의 전문성과 혁신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주얼리와 워치메이킹 기법을 함께 적용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예술적 표현 기법을 선별하죠. 창작 과정은 하이 주얼리 작품의 탄생 과정과 비슷합니다. 워치메이킹은 새로운 기법이 탄생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적 공예 기법을 더욱 풍성하게 보완하기도 합니다. 특히 에나멜링에 대한 메종의 지식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작품을 통해 전하려는 이야기는 메커니즘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대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의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재현하기 위해 우리는 4년간 연구를 지속했습니다. 기술은 창의성을 위해 존재하며, 작품의 서정성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모든 타임피스에 감성이 어우러지도록 연출하는 것이 메종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반클리프 아펠의 ‘포에트리 오브 타임’ 비전의 가치 >>
반클리프 아펠의 창의적 비전을 전하는 포에틱 컴플리케이션 워치 >>
에디터 최원희(wh@noblesse.com)
사진 반클리프아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