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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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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도시에 봄이 온다. 봄볕을 받으며 세 대의 자동차가 도심 곳곳을 누빈다.

MINI 미니 컨버터블

미니가 달린다. 굽이진 대로를 미끄러지듯 달린다. 한 번쯤은 이 도심에서 루프를 열고 달리고 싶다. 따뜻한 봄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유랑하듯 도로 곳곳을 누비고 싶다. 미니는 숨 막힐 듯 답답한 서울의 교통 체증에서 자유롭다. 날씬한 몸매와 민첩한 움직임은 올림픽대로 교차로를 서킷처럼 빠져나간다. 도심의 유목민은 봄바람을 맞으며 미니를 탄다. 3세대 미니 컨버터블은 3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22.5kg·m라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숫자는 무의미하다. 도심에서 미니는 날쌔다. 정글의 표범이나 숲속의 다람쥐처럼. 새로운 미니 컨버터블은 체격을 키웠다. 전장(3821mm)과 전폭(1727mm)을 늘리고 키(1415mm)도 높였다. 이젠 마이크 타이슨이나 표도르도 미니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미니는 여전히 잘 달린다. 스텝트로닉 6단 변속기와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적용했다. 밟은 대로(그 이상으로) 나가고 꺾는 대로(그 이상으로) 반응한다. 3세대 미니 컨버터블은 혼자 타는 차가 아니다. 연인과 함께 짐을 꾸려 외곽으로 떠나는 차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에 비해 26% 증가했다. 캐리어 2개 정도는 가볍게 실을 수 있다. 2017년 미니는 여전히 가장 첨예한 차다. 날 끝에 서고 싶다면 컨버터블 미니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박재용

MERCEDES-BENZ GLE 쿠페

텅 빈 8차선 교차로를 GLE 쿠페가 지나친다. 숨죽인 굉음과 함께 쏜살같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고성능 스포츠카의 속도와 세단의 안정감이 외부에서도 느껴진다. 이젠 점잖음의 상징처럼 되어버렸지만 원래 벤츠의 장기는 속도다. 르망 24시 트랙을 누비던 스피드와 단단한 차체가 만나 현재의 메르세데스가 완성된 것이다. GLE 쿠페는 견고한 균형 감각을 선보인다. GLE보다 81mm 길어지고 68mm 낮아졌다. 여기에 AMG 라인을 기본으로 적용한 350d 사륜구동 모델은 AMG 프런트와 리어 에이프런, 21인치 AMG 알로이 휠을 장착해 더욱 스포티하고 젊은 외관을 완성했다. 모습만큼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다. GLE와 같은 6기통 디젤엔진에 9단 변속기, 사륜구동을 더해 최대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선보인다. 포장도로는 물론 오프로드까지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물론 어떠한 조건에서도 탑승자의 승차감은 보장된다. 다이내믹 셀렉트는 오프로드를 포함한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상황에 맞게 설정을 마치면 모든 지면이 서킷이 된다. 메르세데스는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킨다. 날씨와 밝기, 주행 조건에 따라 최상의 시야를 확보하는 LED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여기에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하만카돈 오디오, 파노라마 선루프 등 럭셔리한 실내 옵션을 더했다. 이것은 메르세데스다.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보증수표와 같은 의미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박재용

VOLVO V40

해가 이동한다. 빌딩 숲 사이에 차양이 생긴다. 그곳에 V40이 있다. 이 풍경은 절묘하다. 도심의 오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해치백, 그것이 볼보 V40이다. 루프에서 그릴로 낮게 쏟아지는 직선과 치켜뜬 LED 램프, 차체에 두른 카트 보디는 무심한 듯 열정적인 도시의 그들과 닮았다.
해치백은 수월하다. 도심의 곳곳을 누비기에, 인터체인지를 거쳐 도망치듯 외곽으로 빠져나갈 때 이만한 차종이 없다. 거기엔 랩톱과 서류 뭉치가 가득하고 골프 백과 25리터짜리 배낭이 실렸다. 오피스와 필드, 트레킹의 경계를 가볍게 허무는 재주를 지녔다. V40은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담았다. 정숙한 주행, 안정성, 편의 사양, 넓은 활용도가 그것이다. V40은 D3와 D4, 가솔린엔진인 T5 3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을 얹은 D3의 복합 연비는 16.0km/ ℓ다. 뛰어나진 않지만 최대출력 150마력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T5 모델의 최대출력은 245마력이다. 넓고 곧게 뻗은 아우토반을 질주할 때 앞서 나가는 차량은 보기 힘들다. 여기에 볼보의 장기인 안전을 더했다. V40은 시속 50km 이내 속도에서 추돌 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의 대처 없이도 브레이크가 작동된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골목이나 갓길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V40은 젊다. 이 젊음은 역동적이지만 편안하고 도발적이지만 우아하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박재용

VOLVO V40

해가 이동한다. 빌딩 숲 사이에 차양이 생긴다. 그곳에 V40이 있다. 이 풍경은 절묘하다. 도심의 오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해치백, 그것이 볼보 V40이다. 루프에서 그릴로 낮게 쏟아지는 직선과 치켜뜬 LED 램프, 차체에 두른 카트 보디는 무심한 듯 열정적인 도시의 그들과 닮았다.
해치백은 수월하다. 도심의 곳곳을 누비기에, 인터체인지를 거쳐 도망치듯 외곽으로 빠져나갈 때 이만한 차종이 없다. 거기엔 랩톱과 서류 뭉치가 가득하고 골프 백과 25리터짜리 배낭이 실렸다. 오피스와 필드, 트레킹의 경계를 가볍게 허무는 재주를 지녔다. V40은 볼보의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담았다. 정숙한 주행, 안정성, 편의 사양, 넓은 활용도가 그것이다. V40은 D3와 D4, 가솔린엔진인 T5 3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직렬 4기통 디젤엔진을 얹은 D3의 복합 연비는 16.0km/ ℓ다. 뛰어나진 않지만 최대출력 150마력과 다이내믹한 주행을 고려하면 합리적이다. T5 모델의 최대출력은 245마력이다. 넓고 곧게 뻗은 아우토반을 질주할 때 앞서 나가는 차량은 보기 힘들다. 여기에 볼보의 장기인 안전을 더했다. V40은 시속 50km 이내 속도에서 추돌 위험을 감지하면 운전자의 대처 없이도 브레이크가 작동된다.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골목이나 갓길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V40은 젊다. 이 젊음은 역동적이지만 편안하고 도발적이지만 우아하다.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박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