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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Picks!

FASHION

셀 수 없이 다양한 신제품 중에서도 에디터의 편애를 받는 아이템은 존재한다. <노블레스> 에디터의 눈에 든 신제품과 그 사이사이 숨어 있는 이달의 이슈 아이템 12.

01 Gucci 러버 버클 스트랩 샌들
최근 몇 시즌 구찌의 옷과 액세서리에 푹 빠져 있다. 하지만 몸이 크다는 태생적 한계로 이들의 옷은 늘 ‘그림의 떡’. 그렇기에 액세서리에 힘을 싣는 편인데, 최근 펠린(고양이) 헤드와 메탈 스터드가 발등을 수놓은 샌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런데 생긴 것과 다르게 슈즈 전체가 튼튼한 러버 소재로 이뤄졌다. 체중이 실리는 발바닥뿐 아니라 발등까지 편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그레이, 블랙의 무채색 의상을 즐기는 나에게는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완벽한 조력자! 구멍이 숭숭나 있으니 통풍이나 냄새 문제쯤은 너끈하다. _이현상

02 Hermes 샹당크르 펑크 브레이슬릿
한층 가뿐해진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주얼리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브랜드의 주얼리를 직접 착용해볼 기회가 주어지지만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에르메스의 샹당크르 펑크 브레이슬릿이다. 중앙에 큼직한 옷핀을 끼워 넣은 듯한 모양이 재미있는데, 이 옷핀 모티브는 1938년부터 메종을 대표해온 샹당크르 디자인을 재치 넘치는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 기존보다 슬림하고 매끈한 모양 덕분에 클래식을 탈피해 모던하고 트렌디한 느낌까지 갖췄으니 누가 봐도 매력적이지 않을까? _이혜미

03 Art Circus <라 베리타>
올봄엔 어떤 ‘아름다운’ 공연을 볼까? 쏟아지는 공연 소식에 행복한 고민이 이어지는 나날이다. 듣는 것도, 보는 것도 아름다운 것이 가치 있다고 믿는 유미주의자에게 <라 베리타(La Verita)>는 영상 스폿을 보는 순간 바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공연. 살바도르 달리의 ‘광란의 트리스탄(Mad Tristan)’에서 영감을 얻은 아트 서커스로, <태양의 서커스-Luzia>를 연출한 다니엘 핀지 파스카의 작품이다. “눈을 뜨고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표현한 극찬과 ‘서커스는 예술이다’라는 명제는 4월 말 LG아트센터에서 확인할 참이다. _안미영

04 Mando Footloose 2017 브룩스 에디션
늘 바퀴 달린 것을 가까이한다. 자동차는 물론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이로드론까지, 두 발보다 바퀴로 움직이는 것이 훨씬 편리하니까. 만도풋루스의 2017 브룩스 에디션은 봄을 맞아 새로운 탈것을 탐미하던 내 눈이 포착한 모델. 내장된 모터를 통해 순수 전자식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은 동일하다. 여기에 영국 클래식 자전거 액세서리 브랜드 브룩스의 가죽 안장과 그립, 펄 화이트 컬러의 프레임 커버를 더해 클래식 룩을 완성했다. 올봄엔 어여쁜 만도풋루스 브룩스 에디션을 타고 여유롭게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테다. _문지영

05 Melody Rose 새장 일러스트 접시
음식의 맛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비주얼을 중시하는 내게 일정한 주기로 접시를 사는 행위는 옷을 장만하는 것만큼 필수적이고 중요하다. 한동안 북유럽 접시에 빠져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젊은 영국 세라믹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성에 매료되었다. 올봄 위시 리스트 1순위는 멜로디 로즈의 접시 한가운데에 새장 일러스트를 새긴 접시. 음식을 담으면 포인트가 사라지지 않을까? 가장자리에 1970년대 컬러 팔레트에서 영감을 얻은 블루, 그린 컬러를 입히고 골드 트림까지 둘렀으니 걱정 마시길. _이재연

06 Laboratorio Olfattivo 멜로미르틸로 디퓨저 3ℓ
기존 디퓨저와 비교해 남다른 사이즈가 가장 큰 매력이다.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의 기존 디퓨저는 라벨을 두른 반면, 3리터 사이즈는 투명한 유리 보틀에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새겼다. 보기에 시원할뿐더러 브랜드 로고에서 풍기는 모던함을 배가했다. 또 3리터에 달하는 사이즈는 향초보다 발향 범위가 작은 디퓨저의 단점을 보완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주시한 과일 향의 멜로미르틸로의 향기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겠지만 그리 아쉽진 않다. 남은 보틀은 어디서도 살 수없는 감각적인 꽃병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_이혜진

07 Tod’s 스니커즈
신발을 고르는 데 유독 예민하다. 디자인이 예뻐야 하는 것은 물론 편해야 한다. 그러니 부드러운 가죽과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에 집착할 수밖에. 딱딱한 가죽은 발을 넣는 순간 옥죄는 느낌이 들고, 독한 본드를 사용한 것은 발을 더 심하게 붓게 하기 때문. 이렇듯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아이템이 있다. 바로 토즈의 스니커즈. 유연한 가죽을 사용해 신발에 발을 넣었을 때 미끄러지듯 빨려 들어가는 유쾌함과 적당한 굽 높이와 자연 소재 사용이 돋보이는 아웃솔의 조합도 마음에 든다. 이건 좀 많이 괜찮다! _서재희

08 Goodsonberry 크로스 오너먼트 웰컴 액자
이사를 했다. 아파트는 낡았지만 취향대로 인테리어한 덕분에 ‘이 정도면 괜찮은걸’ 싶었다. 아일랜드 식탁 옆으로 액자만 걸면 완벽할 것 같았다. 따뜻한 느낌의 작품을 찾다 브릿지갤러리의 <크로스> 전시에서 본 굿슨베리의 파치먼트 공예 작품이 떠올랐다. 돌가루 섬유질을 섞어 만든 파치먼트 페이퍼에 드로잉한 후 엠보싱, 퍼포레이팅, 커팅 도구를 이용해 정성과 마음을 새긴 십자가 작품. 바로 작품을 구입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지인의 댓글 “인테리어 잡지에 나오는 집 같아요!”는 내 인생 최고의 찬사였다. _김이신

09 Burberry 러플 코튼 포플린 셔츠
몇 년째 나의 봄 유니폼으로 펄럭이는 러플 장식 블라우스와 연한 데님 팬츠를 고집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족은 물론 회사 선배와 인터뷰이, 동네 친구와 남자친구까지, 그야말로 어느 누구를 만나도 화사해 보인다는 평을 듣기 때문! 지난 2월 20일 공개한 버버리의 2월 컬렉션에서 나의 ‘스프링 스타일링 귀차니즘’을 한 방에 날려줄 2017년도 버전 러플 블라우스를 발견했다. 세상에 등장한 지 갓 한 달 된 이 셔츠의 둥글고 넉넉한 소매 사이로 들어올 따스한 봄바람이 절로 기다려진다. _한상은

10 Hermes 가드닝 에이프런
올봄 새삼 가드닝이 하고 싶어졌다.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로즈메리, 바질 등 허브 가드닝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초보 가드너에게 가장 설레는 일은 도구 장만하기. 튼튼하고 질긴 면 소재에 송아지 가죽끈으로 허리를 조절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가드닝용 앞치마가 눈에 들어왔다. 투박한 멋의 앞면과 대비를 이루는 뒷면의 고급스러운 오렌지 컬러, 모종삽과 전정가위 등 가드닝 도구를 모두 넣을 수 있을 만큼 큼지막한 실용적인 포켓까지. 이 앞치마와 함께라면 식물을 돌보는 일이 더 즐거울 듯하다. _김윤영

11 Wilson 프로스태프 RF97 오토그래프
프로스태프는 ‘황제의 라켓’이다.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이 라켓을 들고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특히 페더러가 직접 라켓 디자인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2017년 버전은 클래식한 얇은 빔과 시크한 무광 검정 도색이 매력적이다. 또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페더러는 이 라켓으로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프로스태프를 쓴다고 페더러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 라켓과 함께라면 한층 자신감 있게 코트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_황제웅

12 Le Labo 로즈 31 샴푸 & 컨디셔너
향이 진한 샴푸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향수 못지않은 감각적인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르 라보의 로즈 31은 인공적이거나 대놓고 ‘나 여자예요~’ 하는 고리타분한 향이 아닌 담백한 장미 향이라 오래전부터 즐겨 쓰는 향수다. 이번 달 이 향수가 샴푸와 컨디셔너로 태어났다는 소식. 이 향기로 머리를 감으면 장미 정원을 걷고 있는 고귀한 존재가 된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단,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하니 출시일에 맞춰 알람이라도 맞춰놓을 생각이다. _김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