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Day Planning
생애 가장 눈부신 웨딩 데이를 앞둔 예비 신부를 위해 준비했다. 결혼을 앞둔 에디터가 여러 시행착오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완성한 웨딩 뷰티 트렌드와 시기별 뷰티 체크리스트!

Check-up List
예식장, 드레스, 혼수만으로도 결혼 준비는 힘에 부친다. 필수 요소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후에야 비로소 신부인 나를 위한 체크리스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모든 예비 신부와 마찬가지로 미백, 기미, 탄력, 윤곽, 몸매 관리 등 각양각색의 고민이 머릿속을 헤집었다. 에디터처럼 필요에 맞는 솔루션인지, 만만치 않은 가격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골치를 앓고 싶지 않다면 2~3개월 전부터는 피부와 보디라인을 위한 시술의 종류와 효과, 회복 기간 등을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D-90결혼식을 3개월 이상 남겨둔 신부들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다. 굵직한 준비 사항은 일단락한 데다 청첩장이나 드레스 선택 외에 사소한 것들은 결혼 한 달 전후로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뷰티 케어는 이 시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우선 반복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술부터 고려하자. 드레스로 가릴 수 없는 피부는 시술 시기 선택이 특히 중요하다. 처진 얼굴선이나 팔자 주름, 목주름, 눈가 주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울쎄라나 써마지 리프팅은 피부과의 웨딩 코스에 기본으로 포함된 비수술적 안면 주름 성형술이다. 3개월에 걸쳐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재생시키므로 빅데이에서 90일 이전을 노릴 것. 탄력 시술인 인트라셀, 여드름 흉터 레이저 치료인 DRT 진피 재생술과 같은 시술 역시 충분한 피부 재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이상 여유를 두고 시술받는 것이 좋다. 한편 토닝과 같은 미백 시술의 경우 어느 한 가지 관리에 치우치기보다는 기미, 피부 톤 개선, 재생, 영양, 보습 관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복합 프로그램이 적합하다.
에디터의 경우 피부보다 체형 관리가 시급했다. 의학적 비만 치료로 체형을 관리하는 유은정의좋은클리닉 유은정 원장은 에디터에게 3MAX 시술을 제안했다. 이는 지방층에 통증 없이 초음파와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단시간 내에 체형을 교정하는 전문 보디 셰이핑 시술이다. 온몸을 흔들 정도로 강한 석션으로 고민 부위를 자극하는데, 관리 시간 10분의 고통을 참고 나면 전신이 개운해진다. 요요 없이 단기간에 효과적인 체형 관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조절에 체외 충격파 등의 시술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린클리닉은 비수술적 리프팅으로 체외 충격파를 이용한다. 심부열 고주파와 체외 충격파를 사용해 지방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마네킹필, 피부 탄력과 얼굴의 셀룰라이트를 동시에 개선하는 피아니시모, 하체 지방과 부종, 셀룰라이트를 함께 해결하는 스키니필 등은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많이 찾는 시술이라는 게 린클리닉 김세현 원장의 설명이다.
D-60 디데이를 한두 달 앞두고 있다면 긴급 처방에 돌입해야 한다. 에디터처럼 야근과 마감에 허덕이며 시간을 흘려보냈다간 앞서 받은 관리까지 무로 돌아갈 수 있으니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이때는 고질적 고민보다는 일시적인 트러블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 스트레스성 여드름은 숨어 있는 여드름균을 찾아 치료하고 피지선을 줄여 재발을 방지하는 PDT(PhotoDynamic Therapy) 레이저로 해결할 수 있다. 단, 효과의 유예기간이 45일로 짧으니 웨딩 데이에 맞춰 관리받는 게 좋다.
흉터가 신경 쓰인다면 혈관 레이저 혹은 토닝을 추천한다. 여드름보단 울퉁불퉁한 페이스 라인이 만년 고민거리였던 에디터. 시간 여유가 있는 예비신부는 레이저 리프팅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빠르고 자연스러운 효과가 우선인 에디터는 보톡스와 안면 윤곽 주사를 선택했다. 비대해진 근육과 지방을 축소시키는 안면 윤곽 주사와 근육을 이완시키는 보톡스는 함께 병행하면 꽤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프숄더 스타일의 드레스를 골랐다면 어깨 라인을 매끈하게 개선해주는 승모근 보톡스도 고려할 수 있다. 효과는 2~3개월 후에 최대치로 나타났다. 턱살이 줄고 페이스 라인이 갸름해져 지인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았을 정도. 단,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직결되는 부위인 만큼, 그리고 중요한 날을 위해 선택하는 시술인 만큼 전문가와의 꼼꼼한 상담은 필수다.
D-30결혼식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다면 피부 컨디션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주력하자. 에포렉스, 동안셀 같은 영양 관리로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이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피부 컨디션을 높이거나 피부 탄력과 보습에 집중할 것을 권한다. 또한 이 시기는 결혼 준비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백옥 주사나 비타민 주사와 같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항노화 주사의 도움을 받으면 피부 상태 개선과 더불어 체력 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Make-up Trend
그간의 웨딩 메이크업은 장시간 유지를 위해 다소 두껍거나 과하게 연출한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신부가 많아지면서 개개인의 이목구비와 피부 톤, 얼굴형에 맞춘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강조하고 있다. 에디터의 스튜디오 촬영 메이크업은 에이컨셉의 황란수 원장이 맡았다. “많은 예비 신부가 샴페인 컬러나 코럴 컬러를 활용한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선호해요. 동양인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컬러죠. 그렇다고 너무 자연스러움에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은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잡아줘야 포토제닉 할 수 있거든요.” 인조 속눈썹도, 컬러풀한 립도, 핑크색 블러셔도 마다하리라 굳은 결심을 안고 갔지만 일단 전문가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렇게 막을 내린 스튜디오 촬영. 원본 사진 속 또렷한 이목구비는 힘을 준 속눈썹과 핑크 립, 상기된 두 뺨이 일조했다. 단, 본식에서는 누드 톤과 은은한 파스텔 톤을 사용해 보다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는 메이크업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래 두고 봐도 질리지 않을 본식 스냅의 비결은 자연스러움에 있으니까.
Hair Trend
클래식함의 전형인 시뇽헤어는 신부의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하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웨딩 트렌드와 개성을 강조하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헤어스타일에도 자연스러운 개성이 더해졌다. 방금 감고 나온 듯 내추럴하게 모발을 풀어내린 스타일은 가든 웨딩에서 연출하면 빛을 발하는 스타일이다. 웨딩 헤어라고 반드시 피스를 사용해 길게 늘어뜨리거나 올림머리를 할 필요는 없다. 드라마 <도깨비> 속 지은탁의 웨딩 룩처럼 자연스러운 컬을 가미한 단발머리는 스몰웨딩이나 파티 웨딩에 로맨틱한 무드를 더해줄 테니까. 본식에서는 클래식한 공식을 따르되, 스튜디오 촬영에선 그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도 좋다. 물론 과유불급이란 명제는 잊지 말도록.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서 신부의 머리를 스타일링해주는 사람은 보통 헤어 전문가가 아닌 드레스 숍 헬퍼다. 보다 전문적인 손길을 원한다면 에디터처럼 프리랜스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대동할 것. 처음은 반묶음 스타일로 연출하고 차례로 포니테일, 업스타일로 변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얼굴형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다. 에디터가 꿈꾼 헤어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보헤미안 웨이브 스타일. 많은 스타일 룩을 참고해 리허설 촬영에서 시도했고, 그 결과는 꽤나 성공적이었다. 최신 트렌드인 헤어와 플라워를 레이어링해 컬을 살린 러블리한 스타일은 본식에서 도전할 예정이다.

1Make On 스킨 라이트 테라피 2Lancôme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 3Estēe Lauder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오일 4La Prairie 쎌루라 파워 인퓨전 컨센트레이트 5Fresh 슈가 립 트리트먼트 퍼펙팅 완드 6Swiss Perfection 셀룰라 인텐시브 페이스 케어 솔루션 7Re Fa 캐럿 레이 8Esthederm 셀룰러 워터 스프레이 9Burberry 마이 버버리 오 드 트왈렛
Facial Care
결혼식 당일, 많은 신부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겪는다. 사소한 외부 요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는 보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홈 케어로 극복해야 한다.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웨딩 메이크업이 빛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홈 케어의 포인트. 단, 평소에 하지 않던 과도한 홈 케어는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진정 효과나 노화 방지 기능의 스킨케어 아이템 2~3가지를 집중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집중 관리 앰플을 활용해보자. 라프레리 쎌루라 파워 인퓨전 컨센트레이트나 스위스퍼펙션의 셀룰라 인텐시브 페이스 케어 솔루션은 단기적으로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견례나 결혼을 며칠 앞두고 있다면 사용해볼 것.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피부 탄력을 고민하는 신부에게는 랑콤 제니피끄 프로바이오틱스 에센스나 케이트 서머빌의 메가C 듀얼 래디언스 세럼을 추천한다. 시간에 쫓기는 예비 신부라면 밤 시간을 활용하자. 에스티 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오일은 지친 피부를 회복시키는 효자 아이템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을 때에는 홈 디바이스를 백방으로 활용해볼 것. 메이크온의 스킨 라이트 테라피는 전문 클리닉 못지않은 기능으로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를 도와 그 효과를 배가시킨다.
미백 관리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미백 제품으로 관리할 때에는 표피에 쌓인 피부 각질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입술 각질 때문에 그 어떤 립스틱도 깨끗하게 바르지 못한 에디터의 스튜디오 촬영처럼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면 입술 필링도 신경 써야 한다. 프레쉬 슈가 립 트리트먼트 퍼펙팅 완드나 디올 어딕트 립 슈가 스크럽 같은 제품의 도움을 받을 것. 깨끗하게 정돈한 피부에 시슬리의 휘또 블랑 인텐시브 화이트닝 세럼이나 기미와 주근깨 등의 다크스폿을 완화하는 샤넬 르 블랑 인텐시브 화이트닝 스팟 트리트먼트 데이 앤 나이트 듀오로 화이트닝 관리를 하면 빅 데이까지 잡티를 흐리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Body Treatment
많은 예비 신부가 놓치기 쉬운 관리가 있다면 바로 보디 화이트닝이다. 그간 많은 화장품으로 밑바탕을 잘 다져왔다고 여겼거늘 웨딩드레스를 처음 피팅하는 순간 아차 싶었다. 드레스 밖으로 드러난 손과 팔, 데콜테의 칙칙한 피부 톤 때문. 가장 먼저 떠오른 제품은 끌레드뽀 보떼 컨센트레이티드 브라이트닝 바디 세럼이다. 멜라닌과 피부 색소에 집중해 보디 피부를 톤업시킨다. 늘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한 뷰티 디바이스는 운동과 함께 꾸준히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리파 캐럿 레이는 간단한 마사지만으로 리프팅과 혈액순환을 도와 바쁜 시간에도 틈틈이 손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꼬달리 컨투어링 컨센트레이트나 비오템 비키니 코드 등 뭉친 근육과 셀룰라이트를 풀어주는 안티 셀룰라이트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10Caudalie 컨투어링 컨센트레이트 11Penhaligon’s 블렌하임 부케 12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콜로니아 13Clé de Peau Beauté 컨센트레이티드 브라이트닝 바디 세럼 14Nars 소프트 매트 컴플리트 컨실러 15Guerlain SOS 크림
Special Fragrance
새하얀 드레스에 반짝이는 베일을 쓴 신부에게는 특별한 향기가 어울린다. 에디터가 오래전부터 찜해놓은 향수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16세기 메디치가 카트리나 공주의 혼인을 기념해 특별히 제조한 향수로 예비 신부에게 어필한다.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반해버린 펜할리곤스의 블렌하임 부케나 버버리의 마이 버버리 오 드 트왈렛도 클래식한 결혼을 원하는 신부에게 특별히 추천하는 향수다. 짙은 향기가 부담스럽다면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보디 샴푸나 크림으로 향수를 대신해보자.
Fly with Me
행복한 웨딩 마치가 끝났다고 긴장을 풀기는 이르다. 허니문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을 선정해야 하기 때문. 우선 비행기에서 유용한 아이템 두 가지를 소개한다. 건조한 비행기에서 수시로 사용해야 하는 미스트는 짙은 메이크업으로 지친 신부의 피부에 꼭 필요한 아이템. 에스테덤 셀룰러 워터 스프레이는 항산화 효능이 풍부한 셀룰러 워터가 피부 속까지 에너지를 채워 젊은 피부로 되돌려준다. 허니무너가 가장 원하는 것은 비행기에서의 숙면. 새틴 섬유에 산화구리 캡슐 성분을 담아 눈가 피부의 주름을 완화하고 심신까지 안정시키는 일루미나주 스킨 리쥬버네이팅 아이 마스크는 에디터가 비행 시 잊지 않는 아이템이다. 비행기에 들고 타는 여행용 파우치는 휴대용 사이즈 제품으로 채워보도록. 자연스러운 수정 메이크업이 가능한 나스의 소프트 매트 컴플리트 컨실러나 급작스레 일어난 트러블에 대처할 수 있는 겔랑의 SOS 크림은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여행 시 유용하다. 여행지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 데싱디바의 매직프레스 허니문 네일로 손톱까지 완벽하게 변신하면 대망의 허니문 준비 완료! 그간 받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훌쩍 털어버리고 웨딩 세리머니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해보자.
에디터 김애림(alkim@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차샛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