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th of Green
매혹적인 꽃향기도, 시원한 물 향기도 아니다. 울창한 숲과 햇살 사이로 싱그러움을 드러내는 나뭇잎을 닮은 자연의 향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_ Guerlain 아쿠아 알레고리아 베르가못 칼라브리아 녹음이 짙은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시트러스 계열로, 베르가모트 향에 페티그레인과 진저 노트를 더해 싱그러운 향을 완성한다. Hermes 운 자르뎅 수르 닐 나일강의 섬과 정원을 산책하며 느낀 감성을 향으로 표현했다. 연꽃과 등나무, 무화과나무 향이 어우러진 첫 향은 가볍고 상큼하지만 잔향은 은은하게 남는다. Acqua di Parma 콜로니아 클럽 베르가모트와 네롤리, 레몬의 프레시한 향기가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향수. 상쾌한 향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남성에게 추천한다. Bottega Veneta 파르코 팔라디아노Ⅴ 곧게 뻗은 나무숲 사이를 지나가는 듯 강렬한 허브와 우드 향을 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게 남는 잔향 역시 매력적이다. Aedes de Venustas by La Perva 아이리스 나자레나 스모키한 가죽 냄새 뒤로 은은한 아이리스 향과 주니퍼베리의 시큼한 향이 숨어 있다. 강하지 않은 차분한 향이 특징.
에디터 김애림(alkim@noblesse.com)
사진 박지홍 스타일링 조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