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inine Affair
특유의 친화력과 감각으로 셀레브러티처럼 아름다운 웨딩 룩을 완성해주는 더퀸라운지의 박근영 대표. 여자를 아름답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여성성’이라는 철학을 지닌 그녀의 뷰티 아이템을 공개한다.

1 Fresh 엘릭시어 앙씨앙
피부가 워낙 건조해서 계절을 불문하고 오일 제품을 사용해요. 특히 얼굴보다 보디 피부의 건조함이 심하죠. 겨울철에도 난방 대신 온수 매트를 사용해야 하고, 피부가 따가워 니트를 입지 못할 정도니까요. 이 제품을 보디 제품에 몇 방울 섞어 바르면서 고민이 많이 해결됐어요. 예민하고 건조하던 보디 피부의 촉촉함이 오래가고 한결 편해졌거든요.
2 Buly 1803 레 비지날 바디로션
남편이 향에 예민한 편이에요. 그래서 보디 제품의 향을 꼼꼼하게 따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저와 남편 모두를 만족시키는 은은한 향이죠. 촉촉하면서도 미끈거리지 않아 만족스럽고, 케이스가 예뻐 제품을 덜어낼 때 조금 불편해도 일부러 펌핑 호스를 끼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요.
3 Caudalie 뷰티 엘릭시르
유기농 밤 민트 에센셜 오일과 로즈메리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다른 미스트보다 분사 후 피부 건조가 덜해요. 스킨케어 단계를 마친 후 마지막에 사용하죠. 메이크업뿐 아니라 스킨케어 성분을 가두는 픽서 역할도 하는지 촉촉함이 훨씬 오래가는 듯 해요.
4 Hera 미스트 쿠션
쿠션 팩트의 시조인 이 제품은 런칭 당시부터 사용했으니 몇 개째인지 이제는 셀 수도 없어요. 얼마 전에는 기존 제품보다 커버력이 우수한 제품도 나왔더라고요. 촉촉한데 커버력까지 업그레이드되니 더욱 만족스러워요. 같은 제품을 수없이 사용 중이지만 워낙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여 지루할 틈이 없는 것도 장점이에요.
5 Estee Lauder 갈색병 리페어 에센스
성인이 되어 제 손으로 직접 산 첫 제품이에요. 그 후 10년 넘게 사용해 이제는 브랜드의 VIP가 됐죠. 특별히 피부 트러블이 잦은 편은 아닌데 재생은 더딘 느낌이 들어요. 자연스럽게 스킨케어 제품의 재생 기능을 따지는데, 저에게는 이만한 제품이 없죠. 잠시 다른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피부가 전 같지 않거나 트러블이 생기면 약을 챙겨 먹듯 결국 다시 찾는 제품이에요.
6 Nars 립스틱 히트 웨이브
평소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잊지 않아요. 예전에는 용기가 없어 누드 베이지나 누드 핑크처럼 바른 듯 안 바른 듯 연한 컬러만 사용하면서 오렌지 컬러는 제게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시도해봤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역시 메이크업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이제는 거의 매일 사용하는 시그너처 립 컬러가 됐죠.
7 Aveda 인바티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보디 피부가 건조하다 보니 두피도 마찬가지예요. 많은 분이 탈모 개선용으로 선택하는 라인인데, 저는 두피 건강을 위해 인바티를 사용해요. 화장대에도, 욕실에도 언제나 놓여 있죠. 꾸준히 사용하니 확실히 두피의 건조함이 개선되었고, 두피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두피 마사지 습관도 생겨 두피와 모발이 더 건강해진 느낌이 들어요.
8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
화장품을 고를 때는 깐깐하게 성분을 따지기보다 주변 뷰티 전문가의 추천을 믿는 편이에요. 이 제품도 좋다는 입소문에 사용하기 시작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죠. 저에겐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는 계기가 된 제품이고, 결혼 전 저에게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제품이기도 해요.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꾸준히 사용하면 안색이 좋아지고 피부 장벽이 튼튼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9 Bliss 트리플 옥시전 인스턴트 에너자이징 마스크
국내 런칭 전 뉴욕에서 블리스 스파에 갔다가 효과가 마음에 들어 사용하게 된 제품이에요. 피부 톤을 즉각 맑게 밝히는 제품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소환하는 제품이라 더 애착이 가죠. 뉴욕에 사는 친한 친구와 함께한 그 시간이 이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떠올라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져요.

‘더 퀸’을 운영 중인 박근영입니다. 남편은 웨딩 스튜디오 ‘더 퀸 바이 라리’를 운영하고, 저는 웨딩 룩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 퀸 라운지’를 이끌고 있죠. 예전부터 남편이 촬영한 웨딩 사진을 보면서 일반인과 셀레브러티 사진의 차이가 무엇인지 생각해봤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니 셀레브러티 사진에는 스타일링의 재료가 되는 멋진 소품이 많더라고요. 이후 빈티지한 느낌의 커스텀 주얼리 제니퍼 베어와 미리엄 하스켈 등 멋진 웨딩 소품을 웨딩 룩에 활용하는 데 앞장섰죠. 많은 신부가 본인의 로망인 웨딩 룩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물어요. 그때마다 제 대답은 하나입니다. ‘단점 커버’보다는 ‘장점 부각’! 저 역시 작은 눈이 콤플렉스였지만, 과도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어색하게 눈을 커 보이게 하기보다 작은 눈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니 동양적인 눈매가 곧 매력 포인트가 됐거든요. 포기할 건 과감하게 포기하고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는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웨딩 준비는 물론 평소 스타일링 역시 훨씬 재미있어질 테니까요. 또 하나, 여성성을 절대 잊지 마세요. 진짜 멋진 여자는 남성적이거나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아닌, 남자는 절대 갖지 못한 여성성을 지닌 여자거든요. 자립심 있고, 본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겸비한 여자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모든 여성이 기억했으면 해요.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김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