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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반떼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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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맹렬한 바람이 태평양을 넘어 해운대로 상륙한다.

바람이 분다. 머리칼을 간질이는 세심한 떨림이 인다. 태평양의 바람, 혹은 지구 반대편에서 시작된 지중해의 바람이 해운대로 넘실댄다. 은은하던 속도는 순식간에 매섭게 변한다. 단단하고 거친 질감의 바람이 바다에 큰 파동을 일으킨다. 폭풍 속에 르반떼(Levante)가 있다. 미명의 해운대 앞바다. 이 풍경은 절묘하다. 가속페달을 밟은 바람이 르반떼의 낮은 차체를 쓸고 지나간다. 이것은 마세라티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측면 펜더에 자리 잡은 에어 벤트, C 필러에 새긴 ‘세타(Saetta)’ 로고 등에서 특유의 DNA가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새로운 마세라티다. 전방을 지그시 응시하고 있는 헤드라이트와 유려하게 솟은 루프, 쿠페와 SUV의 절묘한 디자인 조합은 진화의 목적지를 제시한다. 르반테 Maserati.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최민석

마세라티는 맹렬히 질주한다. 지면에 낮게 붙어 미끄러져나가는 주행은 물리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르반떼는 여기에 유연함을 더한다. 역동적이며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한 실루엣은 바람을 타고 비행하듯 달린다.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 S는 3.0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ℓ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 264/h로 동급 최고 성능을 실현했다. 르반테 Maserati.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최민석

르반테는 완벽한 밸런스를 선보인다. 스포츠 세단과 SUV라는 이질적 조합을 견고하게 완성했다. 강력한 주행과 돌파력이란 장점만 모아 담았다. 르반떼엔 에어스프링과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댐퍼를 적용한 서스펜션을 사용했다. 전륜에 더블 위시본, 후륜에 멀티 링크 타입을 담아 온 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돌파한다. 또한 50: 50의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으며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친 길에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르반테 Maserati.

 

에디터 조재국(jeju@noblesse.com)
사진 최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