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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Fever

LIFESTYLE

여름밤은 어느 계절보다 길고 뜨겁다. 대신 그만큼 밤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이야기. 서울의 여름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야시장 투어. 지금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야시장에 놀러 가.” 동남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었던 야시장이 서울에도 상설 시장으로 상륙했다. 서울 황학동과 방학동 등 재래시장 상권에서는 이미 익숙한 단어였지만 요즘처럼 대중적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3월 24일부터 개장해 10월 말경까지 열리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시작으로 청계천, 여의도, 반포 등 서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열린다. 도매상이나 비밀 판매 등 야시장 하면 연상되는 부정적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쾌적하고 활기차며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서울의 야시장. 같은 시간에 열려도 지역별로 그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오늘 밤 당신의 발걸음이 향할 곳은?

원래부터 동대문은 야시장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낮과 밤이 바뀌어 운영되는 지역적 특색도 있고, 서울 최대 도매상권의 메카로 늦은 저녁부터 불야성을 이루는 장이 사람들을 삼삼오오 불러들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생기면서 기존의 동대문 야시장은 한층 젊어졌다. 어둠이 짙게 깔리면 막을 올리는 DJ 공연과 패션쇼를 시작으로 DDP 건물 곳곳에 들어선 푸드 트럭이 청춘을 들뜨게 한다. 동대문시장 보도블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던 상점들은 DDP 안에 안전하게 안착해 편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 DDP를 아름답게 물들인 LED 장미 정원도 빼놓을 수 없는 포토 존이다.

여름밤 한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맛있는 먹거리까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과 세계 각국의 먹거리가 어우러진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은 그 이름처럼 세계 각국의 콘텐츠가 총집결하는 곳이다. 한국 전통 공연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 공연까지 강변의 야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퍼포먼스는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야시장의 메카, 푸드 트럭 역시 세계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트럭 존으로 구성해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더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청계천은 야시장을 즐기기에 가장 이상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야시장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 특히 청계천은 푸드 트럭 존은 물론 핸드메이드 존, 이벤트 존 등 다른 마켓보다 다양한 구성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섹션부터 소원 편지, 도깨비 퍼레이드 등 매시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오색 빛깔 조명이 어우러진 청계천의 근사한 야경 구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교로 꼽히는 반포대교, 일명 ‘무지개분수’로 불리는 반포대교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여름밤 피크닉이 펼쳐진다. 빛을 이용한 이벤트는 물론 재즈, 어쿠스틱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다른 어떤 마켓보다도 흥을 돋우는 음악이 가득하다. 여기에 미각을 자극하는 푸드 트럭,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솜씨로 무장한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셀러 존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송진영
사진제공 ⓒSeoul Bamdokkaebi Night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