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etic Coloring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무장한 젊은 회화 작가 4인. 그들이 아이섀도와 립스틱을 물감과 함께 사용해 여성의 초상을 완성했다.
By Seungbo Yoo
마포에 자리한 아늑한 그림책방 베로니카이펙트의 주인장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유승보 작가. 그가 운영하는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림책 속 그림처럼 그의 작품에서도 풍부한 컬러와 위트를 느낄 수 있다확. 명한 라이닝 작업을 선호하는 만큼 <아트나우>와 함께한 이번 작품 또한 선명한 라인으로 스토리가 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냈다. 흔히 여성을 가을이라는 시즌에 대입하면 깊이 있는 분위기를 떠올리지만, 작가는 여름을 지나 조금 더 자신의 모습에 신경 쓰는 일상 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이닝은 Shu Uemura 잉크:블랙 라이너를 사용했으며 스커트는 Urban Decay 바이스 립스틱 베놈, 헤어의 음영은 YSL Beauty 꾸뛰르 모노 아이섀도 #1, 거울의 테두리는Shu Uemura 아이 포일 다크브론즈로 채색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By Suwa
임수와 작가의 인스타그램(@suwa)을 방문하면 마치 뷰티 트렌드 북을 보는 듯한 다채로운 회화가 펼쳐진다. 작가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뉴욕에서 마이클 코어스, 타미 힐피거의 여성복 디자너이와 패션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 전천후 패션 아티스트다. 이 작품의 주제는 ‘가을, 꿈꾸는 여자는 아름답다 ’. 시즌 트렌드를 재빨리 포착하는 패션 아티스트인 만큼 색을 입힌 눈썹, 이와 연결되는 립 컬러, 전체적으로 장미머를금 은 것 같은 색감을 통해 수줍은 듯 과감한 여성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일부에는 불투명 수채물감인 과슈를 사용했으며, 붉은 눈썹은 Nars 파워매트 립 피그먼트 로 라이더, 장미를 물었다 뗀 듯한 입술의 붉은 부분은 Lancome 마뜨 쉐이커 #270으로 색을 입혔다. 스모키한 눈꺼풀의 음영을 표현한 제품은 메탈릭 핑크 컬러의 Chanel 옹브르 프리미에르 롱웨어 크림 아이섀도 #814.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By Abang
평범한 일상을 유쾌하고 낭만적으로 표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신혜원. ‘아방’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은 이국적이면서도 평화롭다. 그녀의 그림에서는 일상에 찌든 인물보다 유쾌하게 웃고 있는 넉넉한 풍채의 여인이나 여유게롭 티타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작품에도 지극히 그녀다운 스타일로 2명의 여성을 담아냈다. 작품에서 화장품을 사용한 부분은 여인의 뺨. 재킷과 쇼트커트 헤어, 담배 등의 요소로 다소 딱딱하고 터프해 보일 수 있는 인물에게 Clinique 치크 팝 #08로 수줍은 홍조를 표현해 여성스러움을 부여했다. 또 다른 여성적 요소인 꽃잎 역시 붉은색 계열인 Tom Ford Beauty 립 컬러 쉬어 스윗 스팟과 Hera 플래시 블러셔 #3을 사용해 메이크업 컬러를 그림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By Yekyung Park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박예경. 바탕색을 먼저 칠한 뒤 구상한 라인을 그 위에 올리는 것이 그녀가 주로 사용하는 회화 작법이다. 거창한 소재나 거친 질감 없이도 그녀의 그림에서 판화같은 느낌을 엿볼 수 있는 이유다. 이 작품에는 조용하지만 강한 여성을 표현했다.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을 주장한 여성을 일컫는 ‘서프러제트(suffragette)’를 모티브 삼아 무게감 있게 발을 내딛는 여성의 모습을 담아냈다. 그렇게 완성한 작품의 제목은 ‘조용한 첫발 ’. 인물이 입은 트렌치코트에는 Bobbi Brown 럭스 립스틱 레트로 레드, 코트의 명암에는 Chanel 옹브르 프리미에르 롱웨어 크림 아이섀도 #820을 사용했다. 퍼플 스커트는 Make Up For Ever 아쿠아 LX 컬러 페인트 M90과 M20, Cle de Peau Beaute 루쥬 아 레브르 #203을 믹스해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파스텔 느낌의 배경 역시 뉴트럴 버건디 컬러 계열로 구성한 Urban Decay 네이키드 히트 아이섀도 팔레트로 마무리한 것.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