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 주 위클리컬처 :: 공연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다비드 프레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또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5개의 발레단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가을에는 멋진 공연으로 조금 더 행복해지자.

제2의 글렌 굴드라 불리며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다비드 프레가 세종솔로이스츠와 협연한다. ‘Bach and Beyond’라는 부제를 내건 이번 공연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그를 선망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유기적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비드 프레는 2009년 독일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섬세한 연주는 물론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피에르 불레즈, 파보 예르비, 쿠르트 마주어, 리카르도 무티 등이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경력을 쌓으며 실내악과 리사이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연주하는 다비드 프레는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하는 2곡의 바흐 키보드 협주곡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로 초대한다.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발레 음악을 갈라로 만난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은 오지금도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한국을 대표하는 5개의 발레단이 모여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맞춘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고전발레부터 현대적 해석을 곁들인 모던발레, 창작 발레까지, 유려하면서도 애절한 차이콥스키의 선율에 더한 특별한 갈라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9월을 반긴다. 이 가을을 독서만으로 흘려보내긴 아깝다. 가을바람을 느끼며 이 계절을 더욱 낭만적으로 물들일 페스티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도심 속 가을 바캉스를 위해 마련한 ‘조이올팍페스티벌’은 이틀간 우리를 드라마틱한 뮤직 스테이지로 안내한다. 싸이, 마마무, 포르테 디 콰트로, 자우림, 딘, 지소울 등 대중가요부터 힙합, 크로스오버를 넘나들고, 여기에 박명수, 정찬우, 김제동 등 연예계 대표 입담꾼들의 스테이지도 함께 구성한다.
에디터 이아현(fcover@noblesse.com) 디자인 장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