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tic Embarkation
각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에선 브랜드의 철학과 정체성이 오롯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품격과 성능을 가장 잘 표현한 더 뉴 S-클래스가 다시 고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9월 4일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의 석파정은 인파로 북적였다. 2013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30만 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 6세대 S 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 조선시대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모던한 도시를 배경으로 잘 가꾼 정원과 고택이 산속에 폭 안겨 있는 모양새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이라는 명제를 완벽하게 구현한 장소가 아닐 수 없다. 간단한 리셉션에 이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 인사로 막을 연 프레젠테이션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와 더 뉴 S-클래스의 기능에 대한 설명 그리고 LTE 기반의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Mercedes Me Connect)’와 VIP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 ‘서클 오브 엑설런스(Circle of Excellence)’의 소개로 이어졌다. 이후 야외 정원으로 안내된 프레스와 VIP는 우아한 소나무가 가지를 드리운 곳에 자리한 더 뉴 S-클래스를 마주할 수 있었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더 뉴 S-클래스는 어느 때보다 위엄 있고 미려한 자태로 사람들을 맞이했다.

더 뉴 S-클래스를 설명하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메르세데스-벤츠에 기능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자랑거리지만 더 뉴 S-클래스는 좀 더 특별한 기능을 갖추었다. 동시대 가장 앞선 수준의 반자율 주행 장치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 주행 시대를 리드하고 있는데, 능동형 근접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능동형 조향 어시스트는 20~210km/h 범위의 주행 환경에서 앞차와의 거리 및 속도를 제어하며 핸들과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를 작동하지 않고도 안전한 드라이브를 이어갈 수 있게 돕는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서도 놀라운 발전이 눈에 띄는데,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V8 가솔린엔진의 하나로 기존 엔진(4664cc)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3982cc) 출력과 정숙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새로운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엔진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의 디젤 엔진으로 가변 밸브 리프트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를 타는 내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음악, 온도, 마사지, 조명 등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작동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등은 더 뉴 S-클래스가 추구하는 궁극의 고급스러움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운전자와 차량, 서비스센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더 뉴 S-클래스에 기본으로 탑재되며, 사고로 의심되는 충격을 차량이 자체적으로 감지해 차량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컨택센터로 자동 전송해 신속하게 돕는 ‘e 콜’,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b 콜’, 그리고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비롯해 차량에 관한 각종 문의 및 상담이 가능한 ‘i 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KT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구현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모델 오너를 대상으로 하는 서클 오브 엑설런스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메르세데스-AMG, 드림카(S 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SL), SUV(GLS, G-클래스) 차량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 9월에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삼성카드를 통해서도 VIP 고객만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와 개인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기능과 특별한 서비스로 무장한 더 뉴 S-클래스는 최상위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클래스와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를 포함한 총 8개의 라인업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에디터 이윤정(yoonjunglee@noblesse.com)
사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