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sk
사전적 의미는 얼굴을 보호하거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는 가면, 요즘 사람들에게는 스페셜 스킨케어를 위한 도구로 먼저 인식되는 마스크. 우리는 지금 얼마나 많은 마스크를 쓰고 있을까.
Poisonous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공기 중 오염 물질과 미세 먼지. 현대인이 마주해야 하는 비극적 환경과 유쾌한 공기를 기대하는 바람을 담아 방독마스크에 달콤한 도넛과 아기자기한 미니어처 피겨를 장식해 착용했다. 눈꺼풀은 그레이 계열의 Guerlain 팔레트 5 꿀뢰르 #04를 바른 후 미니어처 인형을 붙여 삭막한 컬러와 밝은 느낌이 대조를 이루게 했다. 헤어는 굴뚝에서 연기가 치솟는 느낌을 형상화한 것.
스팽글 장식 옐로 블라우스 Emilio Pucci.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
Modelling
시트 마스크와 크림 마스크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그 효과를 더하는 모델링 마스크가 인기다. 고무 같은 포뮬러로 얼굴을 덮고 일정 시간 동안 영양 성분을 피부 위에 가두어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 모델링 마스크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드라마틱한 컬러와 질감으로 연출해 자기 관리를 통해 누군가를 닮고 싶어 하는 여성의 열망을 표현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
Prejudice
실질적으로 바르거나 가리는 유형의 마스크 외에도 우리에겐 각자의 눈을 가리는 마스크가 존재한다. 고정관념이나 이기적인 견해에 따른 편견이 그것. 각자의 눈을 가리는 편견을 표현하고자 모발과 유사한 펠트 실을 시스루처럼 펼치고 컬러 스프레이로 컬러를 다운시킨 모발과 연결해 한쪽 눈 앞을 커버했다. 눈꺼풀은 레드 계열의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섀도 #746으로 칠하고, 눈썹과 언더 속눈썹엔 핫 핑크 컬러의 아쿠아 LX M-82로 컬러를 얹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
Vanity
뷰티 숍에서 사용하는 페이스 커버를 활용해 겉치장에만 급급한 세태를 풍자했다. 투명 마스크 위에 인조 속눈썹과 크림, 립스틱 등으로 낙서하듯 사람 얼굴을 그려 넣은 후 얼굴을 커버해 사실은 더 멋진 진짜 모습을 가리는 현대인을 표현했다. 헤어 또한 위로 높게 솟아오르고 각진 과장된 형태로 연출해 멋진 이미지 변신을 꿈꾸지만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은 사실 조금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
Silence
마스크로 코와 입을 막아 외부의 나쁜 물질을 차단하려 하지만 정작 우리 안의 나쁜 습관은 방치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되지 않은 말, 무조건적 비방같이 우리 안에서 나오는 말을 차단하기 위해서도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생화를 이용한 마스크 모양으로 표현했다. 핑크 컬러의 Bobbi Brown 블러시 #16을 관자놀이까지 넓게 바르고, 헤어는 브레이드를 넣어 내추럴하게 연출해서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
Vitality
인텐시브한 효과와 천연 재료의 에너지를 동시에 제공하는 천연 마스크. 셀로판지를 채소와 과일 모양으로 잘라 붙여 천연 마스크를 사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촉촉하게 수분감을 더한 피부에는 골드 펄감의 Urban Decay 바이스 스페셜 이펙트 써드 디그리를 덧발라 글로시함을 극대화하고, 그 위에 셀로판지 조각을 얹었다. 헤어는 구획을 나누어 셀로판지와 연결감 있는 레드, 블루, 화이트 컬러 크림을 발라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컬러 스트라이프 니트 Kenzo.
에디터 이혜진(hjlee@noblesse.com)
사진 최용빈 모델 에번(Evan), 앨리나(Alina), 레이철(Rachel) 헤어 조영재 메이크업 김범석 어시스턴트 박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