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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전설

LIFESTYLE

네스프레소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 에티오피아 하라와 우간다에 얽힌 신비로운 커피 스토리를 전한다.

1 에티오피아 커피 마을.   2 전통 커피 세리머니.

프랑스 천재 시인 랭보가 사랑한 커피
“지옥만큼 어둡고 죽을 만큼 강하며 사랑만큼 달콤하다.” 커피에 대한 터키의 속담이다. 이런 말을 만들어낼 정도의 커피는 과연 어떤 맛일까. 에티오피아 하라 커피가 바로 그 주인공. 에티오피아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커피가 많이 나는 아프리카 최대 커피 생산국으로 하라(Harrar)는 예가체프, 시다모와 함께 에티오피아의 3대 커피 산지로 꼽힌다. 해발 2000m에서 생산하는 하라 커피는 신맛과 모카 향이 특징으로 ‘에티오피아의 축복’으로 불린다.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주옥같은 시를 남긴 프랑스 시인 랭보가 마지막 여생을 보낸 곳도 하라다. 랭보는 예멘 아덴에서 무역으로 커피와 첫 인연을 맺은 후 하라에서 본격적인 커피 무역을 시작했는데 커피 농장을 직접 세울 만큼 하라의 커피를 사랑했다.

3 마리아나 로드리게스의 네스프레소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 커피 슬리브 디자인.   4 네스프레소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

염소를 치던 어린 목동이 찾아낸 커피
에티오피아 하라는 커피의 고향으로 불린다. 커피의 역사와 관련해 크게 3가지 전설이 내려오는데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목동 칼디의 이야기다. 6~7세기경 고대 에티오피아 고산 지대에서 염소를 치던 어린 목동 칼디가 처음 커피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느 날 칼디는 염소가 숲속에서 붉은 열매를 먹은 뒤 흥분하며 뛰어다니는 것을 목격한다. 염소가 먹은 열매를 물에 끓인 뒤 마신 칼디는 정신이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져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수도승이 열매가 악마의 것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불에 던졌고, 커피 열매가 불에 타면서 특이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감미로운 향기에 반한 수도사들이 불에 타고 남은 열매를 꺼내 부수어 물에 섞었고, 그렇게 탄생한 매혹적인 음료가 바로 오늘날 아라비카 커피다. 커피에 사용하는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리베리카로 분류할 수 있다. 부드러운 맛과 향이 나는 아라비카는 대부분 원두커피로 추출해 먹는 데 반해, 로부스타는 주로 블렌딩할 때 인상적인 쓴맛을 내는데 사용한다. 목동 칼디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은 네스프레소의 커피 전문가는 아라비카 100%로 만든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를 탄생시켰다. 잘 익은 과일 향과 신선한 꽃 향이 부드러운 보디감으로 이어지는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는 강도 5의 미디엄 로스팅 커피로 에스프레소(40ml)와 룽고(110ml) 모두 즐길 수 있다.

5 커피콩을 분류하는 농부.   6 최고의 로부스타 원산지로 손꼽이는 우간다.

로부스타 커피의 전설, 우정의 맹세
중앙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일찍이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에 의해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린 우간다.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1000m 고지로 여타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토양이 비옥하고 관개가 잘되어 많은 농업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콩고, 남수단 등과 함께 전통적 로부스타 원산지로 손꼽히는 지역으로 세계 2위 로부스타 생산국이기도 하다. 우간다는 고대 부간다라 불렸는데, 부간다에서는 귀한 로부스타 커피 원두를 두 가문의 결속을 다지는 신성한 의식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커피 열매를 갈라 그 안에 담긴 2개의 생두를 각 가문이 하나씩 나누어 먹으며 영원한 우정과 유대를 맹세했다고 한다.

7 마리아나 로드리게스가 그린 네스프레소 로부스타 우간다 커피 슬리브 디자인.   8 네스프레소 로부스타 우간다.

품종의 한계를 극복한 로부스타 우간다 커피
역사적으로 로부스타 커피는 아라비카보다 낮은 품질의 커피 품종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2009년 커피 품질연구소(Coffee Quality Institute)의 고급 로부스타 표준에서 최상의 로부스타 생산지이자 원산지로 우간다가 선정되면서 로부스타의 위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네스프레소는 로부스타에 잠재력이 있다 믿고 과감하게 로부스타 커피 생산을 추진했다. ‘로부스타 우간다’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가 찾아낸 최상의 원두로 완성한 100% 로부스타 커피. 씁쓸하고 강렬한 매력을 지닌 강도 10의 커피로, 진한 카카오 향이 특징이다. 에스프레소(40ml) 또는 리스트레토(25ml)로 즐기기 좋다. 네스프레소의 2018년 첫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와 로부스타 우간다의 디자인은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아나 로드리게스(Mariana Rodrigues)가 담당했다. 그녀는 각각의 커피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신비로운 전설을 모티브로 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한정판 커피 출시를 기념해 ‘리미티드 에디션 스틸 트레이’와 함께 구성된 특별 기프트 박스도 선보인다.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Atelier O )와 함께 제작한 스테인리스스틸 트레이는 아프리카의 전통 커피 세리머니에서 영감을 받았다. 고대 장인의 스테인리스 스틸 공법과 반복적 문양을 정교하게 새긴 기요셰(guilloche)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별 기프트 박스에는 스틸 트레이 1개와 2개의 뷰 룽고(View Lungo) 또는 2개의 뷰 에스프레소(View Espresso) 컵을 담아 한정 판매한다. 네스프레소 아라비카 에티오피아 하라와 로부스타 우간다 2종으로 구성한 리미티드 에디션 커피는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네스프레소 청담 플래그십 부티크에서 사전 출시하며, 공식 출시일인 1월 15일부터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www.nespresso.com/kr), 모바일 앱, 네스프레소 클럽(080-734-1111)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디터 김윤영(snob@noblesse.com)